태전그룹 오엔케이, 에스앤피랩과 전략적 협력 위한 MOU 체결

■ 우약사와 마이디 연동한 새 비즈니스 모델 협력

■ “단계별 파일럿 수행 후 서비스-기술범위 정할 것”

태전그룹 오엔케이(O&K∙대표 강오순)가 데이터 전문기업 ㈜에스앤피랩(SNPLAB∙대표 이재영)과 상호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동교로 태전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오순 오엔케이 대표와 이재영 에스앤피랩 대표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엔케이의 CRM 서비스 ‘우약사(우리 약사님 이웃사랑 서비스)’와 에스앤피랩이 개발∙보유한 애플리케이션(앱) ‘마이디(my:D)’를 상호 연동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향후 양사는 마이디에 활용한 자체 개발 기술과 오엔케이가 제작한 동영상,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CRM 서비스를 연계해 단계별 파일럿을 수행하며 협력 가능한 서비스와 기술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엔케이는 지난 2018년 약국 고객관리 시스템인 우약사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약사는 약국과 지역주민을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약사와 실시간 1대1 상담, 영양제 문의, 건강정보 제공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무료 앱 프로그램이다.

에스앤피랩은 지난해 11월 개인 데이터 이용 권한을 거래하는 1인 마켓 플레이스 마이디를 출시한 바 있다. 마이디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통제∙관리하고, 그 정보를 본인 의사에 맞게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디 앱을 통해 개인정보를 기업이나 서비스 주체에 전송하지 않고, 오직 단말기 내에서만 관리해 보안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오순 오엔케이 대표는 ”누구나 우약사를 통해 약국 이용에 따른 처방과 상담, 구매 및 복약이력 등 개인의 건강관리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영 에스앤피랩 대표는 “앞으로는 개인정보가 개인의 비즈니스가 되는 마이데이터 시대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개인과 약국이 데이터를 활용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